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가을맞이 작은음악회’로 올해 나눔문화행사 마침표

폴포츠·박다미 등 재능기부 공연 '풍성'
재단, 나눔행사 누적 관람객 1만6800명 달성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14일 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가을맞이 작은음악회’에서 성악가 폴포츠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월드컵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4일 이날 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가을맞이 작은음악회’를 끝으로 올해 마지막 나눔문화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드컵재단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의류·육아용품·서적 등을 나누는 중고장터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교환하는 핸드메이드존에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이 결합된 나눔문화행사인 ‘2023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파이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 예보로 인해 실내 스포츠센터로 장소를 변경해 작은 음악회와 성악가 폴포츠 팬 사인회로 대신했따.


이날 행사는 경기도 민선8기 공약인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승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영국의 쇼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성악가 반열에 오른 폴포츠의 재능기부 공연과 소프라노 박다미, 경희대 문무 태권도 시범단, K-POP 보컬 김수빈의 재능기부 공연이 줄이었다.


스포츠센터에 자리 잡은 300여 명의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성원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14일 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가을맞이 작은음악회’에서 성악가 폴포츠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월드컵재단

폴포츠는 지난 2017년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수원삼성 홈경기에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이번 2023 나눔문화행사 작은음악회 무대에도 오르며 월드컵재단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공연무대 일대에 마련된 부스 체험존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경기’를 만들고자 친환경 코르크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지난 7월 월드컵재단과 코르크마개 재활용사업 공동참여 업무협약을 맺은에스빌드와 수원지역 글로벌호텔 5개사가 코르크마개 모형 전시, 코르크 쌓기 게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이 어느덧 7년째를 맞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매 회차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나눔문화행사를 긴 시간동안 도시민이 함께해주셨다는 것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이번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천으로 인해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면도 있다”며 “올해 나눔문화행사는 특히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고민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재단은 도시민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고, 함께 소통?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올해 4월 22일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1회차를 시작으로 나눔문화행사를 올해에만 4회 개최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한 수원월드컵주경기장 개방행사에 1만2000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등 2023 나눔문화행사 누적 관람객은 1만68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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