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엔씨소프트와 '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공동개발 한다

튜터러스랩스까지 공동 개발 MOU 체결

박전규(왼쪽부터) 튜터러스랩스 대표, 정진환 웅진씽크빅 에듀테크연구소장,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이 10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095720)이 엔씨소프트(036570)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웅진씽크빅은 엔씨소프트, AI 교육서비스 기업 튜터러스랩스와 AI 디지털 교과서에 활용할 ‘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3사는 앞으로 기술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교육 전용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할 예정이다. LLM이란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련의 결과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웅진씽크빅은 협약에 따라 수준별 학습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학습코칭 등 다양한 학습 관련 기술을, 튜터러스랩스는 수학 문제 풀이에 특화된 튜터링 챗봇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LLM을 기반으로 교육 서비스에 특화된 언어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AI가 자동으로 학습 주제에 맞는 문항을 생성하고 엔씨소프트 기술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웅진씽크빅은 2025년 공교육 현장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지침에 맞춰 수학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교육 전용 LLM을 통해 학습코칭, 챗봇 기능 등을 더욱 강화해 기존의 AI 개인 맞춤 학습 서비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환 웅진씽크빅 에듀테크연구소장은 “세 회사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자체 교육용 LLM을 구축할 것”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포함해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