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공터 대형화물차량 화재사건 현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살펴보는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 제공 =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16일 전날 발생한 대형화물차 화재 발생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3중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야간 방제작업을 벌여 현장 수습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저녁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공터에 주차된 대형화물차량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발화 차량을 포함, 근처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까지 총 3대가 전소하고 1대 일부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사고 발생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차량의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현장에 유압유 300ℓ, 경유 100ℓ가 각각 누출됐다.
안산시는 기름유출 상황 발생 직후 시청 상황 근무자를 즉각 현장에 출동시켜 흡착포를 지원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인근 소하천에 3중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누출에 의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응했다.
이민근 시장은 16일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업체 직원들을 위로한 뒤 “기름 누출에 따른 추가 피해가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고,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