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지난해 논두렁 축제에서 어린이들과 추수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풍성하고 넉넉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17일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은평구민이 함께하는 ‘제8회 향림 논두렁 축제’를 개최한다.
은평구가 주최하고 향림도시농업체험원(S&Y도농나눔공동체)에서 주관하는 논두렁 축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은평구민들과 감사함을 나누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했다.
향림의 작은 논에 지난 5월 심은 삼색 벼가 무르익어 가는 풍경을 도심에서 즐기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어린이 농부, 도시농부, 지역주민들을 초대한다.
작은소리학교 풍물패 공연와 더불어 직접 벼를 베고, 홀테로 벼 훑기 등의 추수 체험, 양봉 부산물 활용체험, 반려 식물 상담 및 분갈이, 연잎차, 연잎밥, 채소전 등의 먹거리장터 등을 준비했다. 수확의 기쁨과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 배움의 장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의 5무(無)원칙(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멀칭), 쓰레기, 자가용 없는 친환경체험원)을 바탕으로 먹거리장터 이용 시 본인이 쓸 도시락통, 물컵, 수저 등을 직접 준비해서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을 방문하면 된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단,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