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 부산시청 부설주차장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시청사 부설주차장 2면을 비롯해 시 산하 사업소와 공단 등 공공기관 주차장 90여 면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근 제정된 조례에 따라 마련했다.
조례는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면 규모가 30개 이상이면 최소 1개 이상을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출입구나 승강기가 근접한 곳 등에 설치하도록 해 접근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대상인 국가유공자는 독립·국가·참전·특수임무·고엽제·보훈보상자 등이며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주차장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시작해 앞으로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