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식 조명형 도로명판. 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식 조명형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도로명판은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교통신호 등 지주나 전신주, 건물 벽면에 설치돼 있다. 일반 도로명판은 주간에 식별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좁은 골목길 등에서 위치식별이 어려웠다.
은평구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위치식별이 어려운 골목길의 도로경계석에 조명형 도로명판을 세웠다. 설치 장소는 은평로21길과 은평로21가길 일대 14개소다. 구 관계자는 “조명 설치시 야간 강도·절도 등 5대 범죄가 약 16%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며 “조명형 도로명판 설치로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