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제공=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시티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어느 때보다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 이라며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의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협과 관련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의사수 부족 문제도 회피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 통계에 따른 수급 전망으로 의료인력 확충을 추진할테니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로 지난 8월 1차 회의 이후 이날 5번째로 열렸다. 의협은 이날 오후 7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