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유튜브 '숏박스' 캡쳐
결혼식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건네는 축의금. 금액은 얼마가 적당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축의금 기본 5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과거 친구의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낸 금액과 같은 액수를 받은 한 누리꾼이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10년 전 친구들이 결혼할 때 축의금을 10만 원씩 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결혼할 때 똑같이 10만 원 사람들이 80%”라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물가 상승률, 화폐가치 하락 생각 안 하냐. 10년 전 10만 원이면 지금 20만 원이다”라고 분노했다.
유튜브 캡처
또 “오래전 10만 원 받았다고 지금 10만 원 하면 뒤에서 욕먹으니 조심하라”는 글도 적었다.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결혼이 비즈니스냐”, “와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면 안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세 상승”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 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 원(40%)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