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차전지양극재·재간접 등 ETF 5종 상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삼성자산운용과 BNK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이 발행한 ETF 5종목을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ETF와 KODEX iShares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 ETF,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 등 3종목을 상장한다. 이들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락(Blackrock)의 대표적인 채권형 ETF를 각 ETF 순자산총액의 100%까지 투자하는 1대 1 재간접 펀드다.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ETF 편입 자산인 USHY는 미국 900개 이상 기업의 하이일드 등급 회사채 1800여 종목에 분산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투자 위험을 줄인다.


KODEX iShares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 ETF 편입 자산인 물가연동채권(TIPS)은 약 50개의 AAA등급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한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투자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하는 TIPS ETF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을 제공한다. 물가연동채권은 투자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인플레이션 발생 시에도 채권실질가치를 보장한다.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 편입 자산인 LQD는 미국 500개 이상 기업이 발행한 투자적격 등급 이상의 2600여 개 회사채에 분산투자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유동성 경색 등 위기 국면에서도 높은 유동성을 보이며 운용 안정성이 검증됐다.


BNK자산운용은 BNK 2차전지양극재 ETF를 상장한다. 이 ETF는 양극재를 제조·생산하는 기업과 양극재를 투입 요소로 하는 기업에 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에서 양극재가 핵심광물로 분류됨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될 국내 양극재 업체 중심으로 투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이 선보이는 WOORI 25-09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유사한 시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AA-등급 이상 회사채에 투자한다. 존속기한형 상품으로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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