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풋(335870)이 북미 시장에 진출을 시작한 데 이어 글로벌 패션 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이하, 에이비지)’과 독점 브랜드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윙스풋은 에이비지와 미국 브랜드 ‘노티카’ 슈즈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장기 계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윙스풋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에이비지와 협력을 이어나가 추가 브랜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비지는 캐주얼 브랜드 노티카를 비롯해 미국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스파이더’, 영국 장화 브랜드 ‘헌터’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북미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비지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해 제품 기획, 생산, 디자인, 판매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진행한다. 파트너사들과 계약 후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을 지속 성장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에이비지는 이 같은 전략으로 총 4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전 세계 150개사의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30조원에 달한다.
윙스풋이 에이비지와 독점 공급을 체결한 노티카는 에이비지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983년 뉴욕에서 시작된 노티카는 총 65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면서 아메리칸 캐주얼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에이비지는 노티카의 카테고리 확장 및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윙스풋 관계자는 “베어파우, 폴로 등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력을 인정받아 노티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에이비지가 최근 한국 기업을 통해 보유 브랜드의 글로벌 론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윙스풋도 에이비지가 보유한 북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티카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기존 라이선스 제품의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존 브랜드 제품과의 콜라보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전개해 노티카의 국내 판매 확대를 추진한 후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