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아무드(amood)가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에 입점한 국내 쇼핑몰은 홈페이지에서 해외 판매 연동 버튼만 누르면 별도의 비용 없이 일본에서의 판매가 가능하다. 연동 이후 결제, 배송, 통관, 물류, 현지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은 에이블리가 대신 수행한다. 에이블리는 기존의 풀필먼트 솔루션을 글로벌 진출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해 판매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일본에서 축적한 1억 8000만개의 고객 취향 데이터를 연계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일본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중 유일하게 쇼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톱5’에 올랐다.
지난 7~9월 시범 운영한 결과 입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3개월 만에 일본 진출 쇼핑몰이 1만 1000개를 돌파했다고 에이블리는 설명했다. 에이블리는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매출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무상 지원한다. ‘애니원모어’, ‘하이클래식’, ‘모디무드’ 등의 쇼핑몰이 아무드 자체 기획전을 통해 히어로 상품 발굴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효과를 누렸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일본 진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판매자들이 아시아,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K패션의 매력을 알리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