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강보합…삼성전자 7만원 회복

외국인 이틀연속 순매수세…코스닥은 1%대 하락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18일 예상치를 웃도는 중국 경제지표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33%) 내린 2,452.05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44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하방 압력을 버텨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7억원, 4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중국 경제 지표로 인한 경기 개선 기대감 속에 미국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나,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소매 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4%)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59% 오르면서 7만원 선을 회복했으며, 기아(000270)(1.94%), 현대차(005380)(1.75%)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2.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49%), 건설업(0.75%)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0.70%), 음식료품(-1.06%)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1.40%) 하락한 808.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42%) 내린 816.92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5억원, 1,00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천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0%), HLB(028300)(-3.90%)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DX(022100)(1.0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1%)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천990억원, 6조8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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