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물을 긷고 있다. 칸 유니스 신화 · 연합뉴스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을 돕기 위해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19일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국제 기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충돌이 시작된 후 양측 사망자는 이스라엘 1400명, 팔레스타인 3478명 등 4878명에 달한다. 부상자는 이스라엘 4562명, 팔레스타인 1만 2065명 등 1만 6627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가자지구·서안지역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외교부는 이팔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는 대변인 성명도 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력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피해가 멈추기를 바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