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161890)가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제조 기업 ‘연우(115960)’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내년 초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중복 상장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내년 2월14일으로 교환 비율은 1 대 0.2915837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회사간 주식교환 계약을 통해 자회사 발행주식총수를 모회사로 전부 이전하고, 자회사 주주들은 모회사의 신주를 배정받는 제도다. 주식교환 반대주주 주식 매수 청구는 내년 1월 8일까지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거래소 협의에 따라 연우는 상장폐지된다.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이자 대주주로서 주주가치 제고 및 사업 활동에 주력하고, 연우는 화장품 용기 전문 회사로서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친환경 소재 등을 통해 화장품 용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협업을 추진해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