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예멘 반군 미사일·드론 격추…"이스라엘 겨냥"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연합뉴스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예멘 반군발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격추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 해군 구축함이 이날 오전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예멘발 미사일 등이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비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사일 등의 목표물을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 내부의 타깃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이란이 크게 반발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예맨 반군 측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할 경우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 한 바 있다. 이란은 하마스와 예멘 반군을 오랜 기간 지원해왔다.


한편 미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과 가까운 동지중해로 배치했으며, 또 다른 핵추진 항모인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도 이스라엘에 근접 배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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