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조선시대 도자기와 공예품 살펴보기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5·6
유홍준 지음, 눌와 펴냄



2010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한국미술사 강의’의 마지막 편이다. 이번에 발간된 5권과 6권은 조선의 도자와 공예, 생활과 장식미술을 다룬다.


5권에서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정수로 꼽히는 조선 도자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작가는 자유롭고 독특한 조형미의 분청사기부터 백자와 도기 등 조선시대의 도자를 두루 살핀다. 철화 백자부터 달항아리 등 백자의 시대별 변천사도 당시의 사회상과 함께 분석한다. 금사리와 분원리 등 가마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부록으로 중국과 일본 도자사의 흐름도 수록해 조선의 도자사와 비교할 수 있게 했다. 5권 2만 6000원,


공예는 왕실공예·규방공예·선비공예·민속공예의 네 가지 분야로 구분했다. 어보 등 명품이 즐비한 왕실공예와 양반 계층의 여성들이 사용한 나전 등으로 대표되는 규방공예, 사방탁자 등 선비들이 사용한 선비공예, 민중들이 사용한 뒤주 등을 의미하는 민속공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식화와 민화, 자수 등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도 살펴본다. 6권 3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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