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부 첫 대입제도 순회설명회 이달 하순부터 시작

전국 학부모 대상 2028 대입 개편 시안 설명
대학 입학처장, 고교 교사 등도 참석할듯

2028 대입개편안이 발표된 다음 날인 11일 강남 대치동 한 학원에서 긴급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 당국이 전국에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정책 설명회를 이달 말부터 개최한다.


20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대입 개편 시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교육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히 받으면 대입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시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달 하순부터 권역별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입 개편안과 관련해 교육 당국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교육 당국이 입시 개편안을 알리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설명회를 가진 적은 그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 설명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다만 일방향식 설명회가 아닌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사안을 충분히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부 관계자뿐 아니라 대학 입학처장, 고교 교사 등도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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