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2월부터 유럽에서 비자 직불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카드 발급사이자 리투아니아 전자화폐 기관 및 환전 운영업체인 콘티스가 12월 20일 유럽 경제 지역(EEA)에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낸스는 사용자의 계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EA는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등과 함께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모두로 구성돼 있다.
2020년 9월 EEA에 도입된 바이낸스 비자 직불카드는 계정에 있는 사용자의 가상자산을 현지 통화로 변환해 온·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왔다. 당시에는 러시아와 미국에도 바이낸스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규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 등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워졌고 지난달에는 유료 결제 파트너 페이세이프와 제휴를 중단했다.
또한 바이낸스 US는 지난 6월 미국 달러 예금을 중단했으며 이달 17일에는 달러 직접 인출 중단을 알렸다. 대신 앞서 8월 가상자산 결제 기업 문페이와 제휴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 구매 지원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거래소는 USDT가 모든 거래의 새로운 기본 자산으로 채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지난 9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에서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