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프로(368770)가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천궁-Ⅱ'에 꽂혀 한국 고성능 무기체계를 사우디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중인 가운데 첫 성과는 성사 단계에 접어든 국내 고성능 무기 체계의 사우디 수출 건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우디 현지 브리핑에서 “방위사업은 사우디와의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의 공격을 받던 사우디는 요격미사일 수요가 큰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우리나라가 개발한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에 관심을 크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도 불리는 ‘천궁-Ⅱ’는 최대 요격 고도가 15km에 이른다. 표적에 직접 부딪혀 파괴하는 ‘힛 투 킬’(Hit-to-Kill) 방식으로, 지상군과 공군을 주력으로 하는 중동 국가들이 천궁-Ⅱ의 유효성에 주목해 왔다.
한편 파이버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2 수출용 관성측정기 소요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