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국내 뷰티 기업들의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뷰티 엑스포 코리아가 올해 첫 해외 바이어 상담 실적 100만 불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 350개 사, 500부스가 참가해 총 방문객 수 3만 6777명, 해외 초청 바이어 42개국, 93개 사에서 방문해 K뷰티를 향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최 측인 킨텍스와 코트라는 일본 내 백화점 27개 점포 및 오프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MARUI를 포함해 영국 내 100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뷰티 플랫폼인 영국의 ‘Skin Cupid’ 등 전 세계 유력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역대급 규모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제이씨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매상담 20여건 이상, 상담규모 10억 원 이상 달성했을뿐 아니라 미주·홍콩·호주 지역 유통사 등과 향후 2년간 2억 원 이상의 구매 계약 체결에 성공해 전시 참가 성과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K뷰티엑스포는 개최 이래 최초로 2곳의 스폰서쉽(시크블랑코, ㈜유라)을 유치하고 홍보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다이아몬드 스폰서였던 시크블랑코는 가수 홍진영씨가 런칭한 브랜드로 K뷰티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홍진영씨는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K-Beauty INSIGHT Concert’에서도 K뷰티의 성장과 마케팅을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연사로 나서기도 하여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자동차 부품 회사로 유명한 주식회사 유라는 올해부터 국내 우수 중견, 중소 K뷰티 상품의 동유럽 진출을 위한 수출·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 실버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3일간 현장 부스에서 국내외 참가기업 및 관계자들의 동유럽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각종 부대행사도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아마존, 알리바바닷컴 등 쟁쟁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부터 참여하는 24명의 연사들의 오픈 세미나와 포럼, 컨퍼런스를 통해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시장 전망, 해외 진출전략과 국제 인증에 대한 보다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참가기업 품목관으로 자리 잡은 유통·마케팅 부문 성장과 더불어 앞으로의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단순히 상품 전시의 수단을 벗어나 전시회장에서 바이어 미팅, 수출 상담, 현지 법·규제·인증 컨설팅, 물류 계약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탑 K뷰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킨텍스 관계자는 “주최측에서 초청한 해외 바이어보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해외 바이어가 약 3배 가까이 많았다”며 “특히 사전 매칭된 수출상담회장뿐 아니라 각 참가업체 부스에서 이뤄지는 활발한 현장 상담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10월 17~1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