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앞두고 이상민 장관 "송구한 마음, 고인들 명예회복 하도록 최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
무한한 책임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할 것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혼신의 힘



이상민(왼쪽) 행정안전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29 이태원 사고 1주기를 앞둔 25일 “고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부당한 2차 가해가 없도록 해 고인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입장문을 통해 “1년 전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재난·안전 담당 장관으로서 국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 장관은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사명을 갖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 참사 269일 만인 올 7월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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