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플랫폼 토탈 솔루션 기업 우진기전의 새 주인이 홍콩계 ‘Asia-IO 컨소시엄’으로 정해지면서 에이루트(096690)가 강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진기전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Asia-IO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해당 컨소시엄과 실사 및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다음달 본계약 체결을 마치고 연내 딜 클로징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진기전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에이루트에 막대한 양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우진홀딩스 지분을 62.7% 보유하고 있으며, 우진홀딩스는 우진기전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우진기전의 매각금액은 약 3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기전력 분야 종합 솔루션 업체다. 우진기전은 지난 2010년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A/S와 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탈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우진기전의 최근 5개년 평균 수주액은 2500억원가량으로, 평균 매출액은 약 2300억원에 달한다. 평균 EBITDA 역시 30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IDC) 시장의 확대로 관련 분야에서 대형수주가 잇따르며 올 상반기에만 1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편, Asia-IO 컨소시엄에 따르면 우진기전 인수 이후 UAE를 포함한 중동지역 등에서 새로운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