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목 받는 뤼튼… 日 NHK "120만명 사용 '나만의 AI 앱’"

NHK '오하요 닛폰' 보도
英 로이터·인니 방송에서도 조명
"日시작으로 동남아·중동에도 공급"


글로벌 미디어가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를 주목하고 있다.


뤼튼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26일 아침 방송인 '오하요 닛폰’에서 자사를 한국의 주요 생성 AI 기업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NHK는 “한국 스타트업들 사이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뤼튼은 120만 명이 사용하는 '나만의 AI 앱’이다. 쇼핑, 여행, 미용 등 약 20종류의 검색 사이트와 제휴한다”고 전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가 호리 신이치로 Z벤처캐피털 대표와 현지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모습도 담겼다.


NHK는 방송에서 뤼튼의 생성형 AI 서비스도 시연했다. 뤼튼이 일본 도쿄 여행 계획과 당일 예약이 가능한 현지 맛집도 추천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방송사인 ‘씨 투데이’(SEA Today)도 이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 대표는 “모두를 위한 생성형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차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아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 이 대표도 참가했다. 중국 인민일보도 뤼튼이 주도한 생성AI스타트업협회 창립 소식을 전했다. 최근 이 대표는 영국 로이터통신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뤼튼에 따르면 이 인터뷰는 추후 게재 예정이다.


외신은 뤼튼의 폭발적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최근 시리즈A 단계의 투자까지 마무리했다. 총투자 유치액은 190억 원 수준이다. 2021년 매시업엔젤스가 초기(시드) 투자했고 지난해 11월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앤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등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6월에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KDB 산업은행과 Z벤처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KB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뤼튼은 올해 일본 진출을 선언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담팀을 꾸리고 실리콘밸리 창업 경험이 풍부한 자문단을 구성하며 일본 진출을 체계적으로 대비했다. 초기에는 비영어권 지역에 집중하지만 뤼튼의 기술이 영어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 가능한 만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주요 성장전략으로 삼아 비영어권으로도 AI 생태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중동 지역에 유용한 플랫폼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뤼튼은 올해 4월부터 개최한 프롬프톤 대회의 누적 참가자가 1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특별한 코딩 지식 없이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AI 도구과 챗봇을 제작하는 프롬프톤 대회를 개최해왔다. 프롬프톤은 서울, 수원, 진천, 김천, 양산, 제주 등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도쿄까지 총 22회 열렸다.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과 경기도청, 국가표준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지자체·공기관, 녹십자, SK C&C, KB금융그룹 관계사, 신세계백화점, YBM, 로앤굿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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