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

中 CCTV, “0시 10분 상하이에서 별세”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신화연합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당 대회에서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 중국 국무원 총리로 지명돼 이듬해 3월 양회에서 정식으로 총리에 올랐다. 이후 10년간 임기를 역임한 이후 올해 3월 양회에서 후임자로 리창이 선임되며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955년 7월 1일생으로 안후이 성 출생이다. 태자당인 시진핑과 달리 후진타오가 있던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출신이다.




홍콩 봉황망이 27일 중국 웨이보에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있다.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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