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훈련 중이던 군인이 민간인에 흉기 휘둘러…1명 부상

훈련 중이던 20대 상병 차량 막고 "차 키 달라" 협박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북부경찰청

경기 파주시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이 군용차량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에 타고 있던 20대 A 상병이 갑자기 차량에서 뛰어 내려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당시 A 상병은 차에서 내려 다른 시민 탄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A 상병은 함께 있던 군 간부와 시민에게 제압됐고, 이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기갑 부대 소속인 A 상병은 인근 지역 부대에서 훈련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상병을 체포해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군 당국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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