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애 청소년 'IT 꿈' 응원하는 LG전자

아부다비서 'IT챌린지' 결선 개최
18개국 청소년 6개 종목 겨뤄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2023 GITC 결선’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이 정보기술(IT)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는 무대를 열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LG전자는 24일(현지 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결선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로 2011년부터 진행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올 초부터 국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국 장애 청소년 461명이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GITC는 시작 이래 올해까지 총 40개국 50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가했다. 그간 대회에 참여했던 장애 청소년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등 사회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대회장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유니버설 업 키트’를 소개했다. 유니버설 업 키트는 성별·나이·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보조 액세서리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이 대표적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는 장애와 종교·국경을 초월해 IT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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