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DS) 부문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26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 협력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현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진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AI를 반영한 기업 현장의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AI 혁신 사례와 활용 방법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에서는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AI, 과연 필요한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분야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전하고 정보 유출 등 역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대표가 연단에 올라 반도체 산업에서 AI가 적용되는 사례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 등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경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반도체 테크 세미나,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연 2회씩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AI 세미나도 새롭게 더해졌다.
세미나 외에도 국내 반도체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동반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협력사 컨설팅, 협력사 맞춤형 교육, 성능평가사업, 패턴웨이퍼 지원, 삼성개방특허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정완영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때 삼성도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강소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하는 것이 상생협력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