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옥용식 교수,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시니어 리더스 미팅…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성과 발표





환태평양대학협회는 교육·연구·기업 육성 등을 통해 환태평양 지역의 경제, 과학, 문화 발전에 기여를 목표로 1997년 결성됐으며 스탠포드대, 도쿄대, 북경대 등 환태평양 지역의 주요 6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려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이 회원 대학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환태평양대학협회 시니어 리더스 미팅은 환태평양대학협회 소속 대학 총장, 부총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학의 교육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미팅에는 시드니대학교 Mark Scott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Gary S. May 총장, 맬버른대학교 Adrian Little 국제 부총장 등 세계 주요 대학의 총장 및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중국과학기술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 세계 명문 대학과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국내 대학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용식 교수는 참석한 총장단 전체를 대상으로 ESG, UN SDGs 및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포함하여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폐기물, 에너지 등 ESG의 E(환경) 필라 구성 요소를 살폈다. 또한 ESG 평가 기준 및 방법에 대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한 것과 폐기물 관리 연구 및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업의 결과물을 공개하여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방안을 위한 연구와 앞으로의 프로그램 진행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주도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고려대 옥용식 교수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William Mitch 교수가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한편, 국제ESG협회 이재혁 회장 (고려대 ESG 연구원장)이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을 주제로 해당 프로그램이 주관하는 ESG 강좌에서 10월 17일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200대 기업의 생물 다양성 및 네이처 포지티브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순위는 국내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 보전 의무에 대한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정확한 생물 다양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과학적 검증된 전략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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