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육청 교육감이 지난달 31일 나주고등학교 대입 공부방을 방문해 참여 교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학교 간 진학지도 격차를 해소하고 저경력 교사의 대입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대입 공부방’ 정책이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입학사정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사들에게 진학지도 방법을 전수해주는 찾아가는 대입 공부방을 운영 하고 있다. 일반고 91교 중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앞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수능 2주를 앞둔 지난 10월 31일 나주고등학교 대입 공부방을 찾아 참여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입공부방은 광주교육대학교 류윤희 입학사정관 팀장을 강사로 위촉해 운영됐다. 나주고 교사들의 사전질의를 받아 현장에서 답하고,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평가 방법, 학생부 기록, 면접 지도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은섭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2028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어 교사의 평가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사의 진로 진학지도 및 평가 역량을 키우는 연수를 확대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는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손에 잡히는 진로진학 직무연수’ 기본과정 및 심화 과정을 4회 실시, 200여 명의 교사가 이수했다. 또한 제시문 및 서류기반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대학별 고사 자료 및 문항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