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 제공=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사장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최준호 부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같은 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을 겸하게 됐다. 이후 약 2년 만에 총괄 부회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 측은 “경영 혁신 및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과 미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 실현의 본격화가 이번 인사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으로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최 부회장은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간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 역량을 다져왔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담당,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 역임 등 구매생산부터 재무 부문 최고 임원 역할까지 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패션그룹형지가 2세 경영 체제를 확고히 했다고 보고 있다.최 부회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