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박 씨(왼쪽)를 체포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상한 경찰관. 연합뉴스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고, 경찰관 2명에게 상해를 입힌 7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25분께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습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금을 찾으려 하니 국정원 직원이 못 찾게 막아서 항의하려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