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헌치백

■헌치백
이치가와 사오 지음, 허블 펴냄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카와상의 올해 수상작이다. 중증 장애인인 작가가 최초로 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소설의 주인공은 중증 장애인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중증 척추 장애인인 주인공 샤카가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은 장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비장애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저자는 “한국문학이 이야기하는 힘 덕분에 헌치백을 쓸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1만 20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