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보훈밥상' 문 연다…유공자에 식사 지원

부산에서 1호점 운영 중
매일 아침·점심 제공 예정


국가유공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가득찬(饌) 보훈밥상’ 2호점이 서울에 문을 연다. 1호점은 지난 9월부터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다.


5일 국가보훈부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가득찬 보훈밥상’ 2호점 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최일도 다일복지재단 목사와 국가유공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다일복지재단 산하 밥퍼 나눔운동본부는 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전용 카드를 제작·지급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과 점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책임지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에서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보답하는 일상 속 보훈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일류 보훈’이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득찬 보훈밥상 운동은 지난 6월 생활고로 반찬을 훔친 6·25 참전용사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첫 주자로 나서 매주 금요일 부산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