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올해 마지막 공식 협상이 미국에서 열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PEF 7차 협상이 이날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IPEF는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다자 경제 협력체로 미국과 한국·일본·호주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국들은 무역(필러1)과 청정경제(필러3)·공정경제(필러4) 분야에서의 성과를 연내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급망(필러) 분야는 지난 5월 타결된 바 있다. 공급망 위기시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활용해 15일 이내로 공동 조달·대체 운송 경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정부는 산업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여한 대표단을 구성해 협상에 참여한다. 노 실장은 "IPEF의 성과가 도출되면 역내 규제 투명성 제고를 통해 무역 환경이 개선되고 국내 기업의 인태지역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