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3 외국인 근로자 K-POP 페스티벌’ 개최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 참석…'K팝 경연대회' 등

정윤모(앞줄 오른쪽)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3 외국인 근로자 K-POP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과 함께하는 ‘2023 외국인 근로자 K-POP 페스티벌’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활용 관련 중소기업 행정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 담당기관인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입국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인력으로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1부 행사에서는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 국가별 주한 대사관과 중소기업 재직 외국인 근로자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K-POP’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외국인 근로자 △익발 파이살(방글라데시) △코코쪄(미얀마), △리베라 호세 루이지 외 5명(필리핀)이 각각 1,2,3등에 입상했다.


2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식사쿠폰과 자유이용권을 지급해 타국에서의 고단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놀이동산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취업이 활발하게 늘어나면서 올해 국내 E-9 체류인원이 3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근로자 개개인이 행복해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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