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알콜, 트러스톤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21% ↑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알콜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알콜

한국알콜(017890)이 장 초반 급등 중이다.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알콜을 상대로 이사회 의사록 열람 및 등사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경영권 분쟁 이슈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오전 9시 33분 한국알콜은 전일 대비 21.37% 급등한 1만 4200원에 거래 중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 한국알콜이 이사회 의사록 열람을 두고 맞붙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3일 한국알콜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신청한 이사회 회의록 열람 및 등사 허가를 수원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2~2014년 주식회사 케이씨엔에이 주식 매각승인의 건을 포함한 별지 목록 기재 이사회 회의록 등에 대한 열람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한국알콜 지분 9.3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지분 5.14%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다. 또 올해 9월에는 한국알콜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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