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연합뉴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039490)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6일 키움증권은 자동일지 계좌연결 관련해 오류가 발생해 현재 담당 부서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일지란 일자별 잔고, 일별·종목별 매매내역을 확인하고 투자자가 총평이나 메모 등을 작성할 수 있는 매매일지를 말한다. 아직 오류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된 첫날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대금은 14조 9400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에 비하면 6조 8991억 원(85.79%)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 거래 대금도 이날 11조 1880억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조 4611억 원 증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현재 담당 부서에서 처리 중”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