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 韓과의 가교 돼주길"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2007년이후 총 990명 혜택 받아

포니정재단이 6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정몽규(왼쪽 일곱 번째)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이 6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함께 하노이매리엇호텔에서 제17회 장학 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하노이국립대 부총장 및 교수진 10여 명,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하노이국립대 신규 장학생 35명과 역대 장학생 45명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이 2008년부터 하노이국립대에서 선발한 포니정 장학생은 베트남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이사장은 “이번 리유니언데이 행사를 통해 역대 장학생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장학생 소속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포니 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일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하노이매리엇호텔에서 개최한 장학 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에서 박항서(윗줄 왼쪽 열세 번째부터)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응우옌 황 하이 하노이국립대 부총장,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의 부인 김나영 여사가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7일 호찌민국립대에서 신규 장학생 35명에게 장학 증서도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더 많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6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는 장학생 인원을 10명 증원해 매년 7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이 2007년 베트남 장학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장학생은 총 990명이다. 재단은 매년 우수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일반대학원과 국제대학원 석사 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 장학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 장학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2005년 설립한 장학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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