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문 학술행사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서 개최

8~10일 벡스코서 부산시·교육부 개최
13개국 230여 명 세계 석학 참여
인문학적 성과 공유…해결방안 탐색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인문학포럼(WHF)은 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로, 2011년부터 열렸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13개국 국내외 석학 230여 명과 일반 참가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세계 석학의 기조·중주제 강연,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조강연에는 영화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누벨 미학 명예교수인 자크 오몽이 참여해 ‘관계의 인문학: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키워드 아래 ‘The human Powers of Images’라는 주제를 다룬다.


중주제 강연도 마련된다. 백영서 연세대 교수는 ‘공생의 인문학’을 주제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마이크 켬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커스틴 말름켸르 레스터 대학교 교수의 ‘언어, 번역 그리고 공감’ 강연도 이어진다.


이밖에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지역추진위원회가 기획한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인문 로드투어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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