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은 1년 마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침체되고 있어 수출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수입은 내수 경기가 점차 살아나며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0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6.2%)와 전망치(-3.1%)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중국의 수출 감소세는 지난 5월부터 6개월째 지속됐다.
같은 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예상치(-5.4%)와 전월치(-6.2%)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상승했다.
10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전월(777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565억3000만달러(약 73조856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예상치(82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친 수치로 지난해 4월(511억2000만달러)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