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교 걷는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을 잇는 민간인통제구역의 리비교가 정식으로 개통됐다. 한국전쟁 종전 직후 미군에 의해 처음 건설된 이 교량은 2016년 안전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으나, 전면 재가설 공사를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는 7일 리비교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와 관할 부대 간 긴밀한 협력 아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을 주민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식 개통된 리비교는 통일대교, 전진교와 함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연결 교량으로, 임진강을 넘어 민북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 교량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관광 자원화 계획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의 상징과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새롭게 놓인 교량이 임진강으로 단절된 민통 지역 우회 거리를 줄여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