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볼까? 피할까?” 금감원·경찰청, ‘불법리딩방 피해 예방’ 집중 홍보

유튜버 슈카·삼프로TV 손잡고 콘텐츠 제작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진화하는 불법 리딩방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유튜버 ‘슈카’ 및 ‘삼프로TV’와 손잡고 집중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7일 “최근 불법 리딩방 영업 채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연말까지 유튜브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공익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의 홍보대사인 경제 유튜버 슈카가 직접 금감원 채널에서 발송을 진행하며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 사기 수법과 투자자 유의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리딩방의 위험성을 ‘진실의 방’, ‘사기칠 결심’, ‘(종목) 찍어주세요 하다 발등 찍힌다’ 등 흡인력 있는 메시지로 전달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이날부터 3주간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공익 광고도 함께 진행한다. 이 광고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연출한다. 아울러 금감원 직원과 경찰청 수사관이 직접 출연하는 금감원 유튜브 기획영상을 통해 불법 리딩방 신종 사기수법 및 피해사례와 유의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누구나 당할 수 있다’ 경고하는 공감 콘텐츠로 홍보함으로써 불법 리딩방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라며 “라디오 공익 광고 캠페인 등 홍보 매체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