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임시개방 주차장 조성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광진구
서울 광진구의 복합개발 예정지가 임시 주차장으로 쓰인다.
서울 광진구는 지난 6일 중곡3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진료소 부지 임시개방 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부지 현황과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시개방 주차장은 중곡동 29-1번지에 약 4875㎡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월부터 복합개발시설 착공 전까지 차량 1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운영된다. 광진구는 지난 6월 임시주차장 설계 용역을 마무리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일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착공 전까지 유휴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쓰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곡 3·4동의 거주자우선 주차 대기자들은 신청을 통해 임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거주기간과 특별가산점 등의 배점 기준표를 적용해 이용자를 선정한다. 시간제 주차도 적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중곡동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복합개발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착공 전 임시개방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