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워케이션 목적지 부산' 콘퍼런스 열려

워케이션 부산 소개 및 토론 진행
일본경제신문 누리집에 영상 수록

부산 동구 부산역 옆 아스티 호텔 24층에서 문을 연 워케이션 거점센터.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NIKKEI)이 공동 주최하는 워케이션 콘퍼런스가 9일 부산역 인근 아스티 호텔에서 열린다.


일본 언론사 중 일본의 워케이션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일본경제신문이 워케이션 목적지를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해당 지역의 워케이션 가능성을 토론하는 자리로,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비일상적인 워케이션 목적지 부산’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인들이 행사를 시청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일본경제신문 누리집을 통해 영상을 수록하고 내달 중순 신문 지면에 수록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현재까지 와카야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일본에서만 15차례에 걸쳐 열렸으며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대도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을 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휴양지에서 쉴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한 도시”라며 “매력적인 워케이션 도시 부산을 많은 일본 기업인들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일, 삶, 쉼을 일상에서 누리는 워케이션 도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성과로 올해 2월에 동구 아스티 호텔 24층을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꾸미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기업 임직원을 유치해 1000여 개 기업, 1800여 명이 이용 등록했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기업들이 부산형 워케이션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는 해외 기업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나섰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각종 관광 설명회에서 부산형 워케이션을 홍보하고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여행사 등과 해외 기업인들 유치를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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