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운행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고성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열차를 증편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1·3·4호선에 오전 시간대 12회, 오후 시간대 8회 등 총 20회의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간근무부터 10일 야간근무 전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파업 여파로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 수준에 머무를 예정이다. 다만 출근 시간대는 협정에 따라 100%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 열차운행에 대한 임시 시간표와 지연 안내문을 모든 역에 게시하고 신도림·왕십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은 질서유지 인력을 집중 배치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