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일간활성화이용자(DAU)가 전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102%, 북미와 유럽에서는 28%, 아시아에서는 25% 상승했다.
순이익은 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줄었다. 다만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주요 지식재산권(IP)별 매출액은 '검은사막'이 684억원, '이브'가 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등이 53%, 국내 27%, 아시아 20%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가 81%를 차지했고 이어 모바일 13%, 콘솔 6% 순이었다.
전체 영업비용은 82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 대비 10.5% 감소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전체의 49.1%를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17.4%, 광고선전비 12.1%, 상각비 7.8%, 기타 비용 13.6% 등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기업간거래(B2B) 전시에 참가해 '붉은사막'을 투자자 및 협력 업체들에 공개하고,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2종도 4분기 공개 테스트와 소프트 런칭(한정 지역 출시)을 추진한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과 관련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목표로 한 품질(퀄리티)에 맞추다 보니 약속한 것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출시 시기는 공유하기 어려우나, 늦지 않게 마무리해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추가 영상 공개는 이용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준이 되면 공개할 생각"이라며 "게임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