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카카오 영업익 1403억…전년 比 7% 감소

매출 2조 1609억…성장 견고
불경기에 광고형매출 감소하고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 늘어
웹툰·뮤직 등 콘텐츠 성장 견인
영업비용 1년보다 18% 폭증

카카오 판교 사옥 아지트 내부.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조 160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 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모두 4% 증가한 1조 295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32억 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 1315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권(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1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133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0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6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 20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 원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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