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취재했던 ‘궁금한 이야기Y’ 송민우 PD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모든 게 거짓말이지만 유일하게 지킨 게 가슴절제 수술”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Y’에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상대였던 전씨를 취재한 송민우PD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전청조를 만났을 때 목 등에 상처가 좀 있었다는 송PD는 “본인 말로는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는데 실패했다고 이야기 하더라. 그러나 그거는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했다.
‘전씨 춤은 사심으로 편집했냐’는 질문에 그는 “맞다. 그냥 그 자리였다. 그런 그 민낯과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그렇게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하고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화났다”고 답했다.
갑자기 웃옷을 올리면서 가슴을 보여준 것에 대해 그는 “다 거짓말인데 유일하게 하나 지킨 게 본인 가슴 절제술 한거”라며 그거는 진짜로 실행에 옮겼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씨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으로 입건된 남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전씨와 남씨를 고소한 학부모까지 자리한 첫 대질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양측의 진술은 엇갈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15분께까지 13시간에 걸쳐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송파 경찰서는 1차 조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구속 중인 전씨와의 대질조사과 펜싱학원 학부모와의 삼자 대면 등이 이뤄졌다.
대질 조사 시작과 동시에 남씨는 전씨에게 “뭘 봐”라고 신경질적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원만한 진행을 위해 발언 순서를 정해 남씨와 전씨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조사를 마친 남씨는 “대질 조사에서 어떤 말을 나눴냐” “억울한 점이 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사기 공범이 아니란 입장은 그대로냐” 등의 질문에도 말을 아낀 채 빠르게 경찰서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