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붓꽃추출물, 각막염 치료효과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성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를 통해 부채붓꽃 추출물이 각막염을 일으키는 가시아메바의 사멸 효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채붓꽃은 예로부터 두시초(豆豉草)라 불리며 위통, 복통, 치질 치료에 쓰여진 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가시아메바 사멸 효능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가시아메바(Acanthamoeba spp.)는 하천 등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이며,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각막염과 같은 각막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채붓꽃 추출물은 가시아메바 내의 활성산소(ROS) 생산을 증가시켜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해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9월 특허 출원을 마친데 이어, 가시아메바 사멸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밝히는 후속 연구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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