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종로구청 12층 강당에서 종로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강의에서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이 각기 제 빛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옆집 앞집 아이를 따라 하지 말고 우리집 아이만의 특장점을 찾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9월 25일 제1차 특강에서 ‘관계맺기, 소통하기’에 이어 이번 2차에서는 ‘끌어주기, 함께하기’를 주제로 강의한 한재우 사무총장은 “저울은 물건의 부피와 무게에 따라 추(錘)를 이동하듯이 훌륭한 부모라면 아이의 성향과 재능이 어떠한지부터 먼저 알아내고, 그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하는 것이 부모역할의 첩경이다”고 말한 뒤“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안목을 먼저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어려서부터 일반 학교가 아닌 전통서당에서 사서삼경 등 동양고전을 익혔으며 특히 부친인 해평 한양원선생으로부터 동양고전의 정수인 주역과 상학을 배웠다.